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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벅(X)/흠뻑(O) 곁다리(O)/겉다리(X)
흠벅(X)/흠뻑(O) 곁다리(O)/겉다리(X)
  • 동양일보
  • 승인 2015.08.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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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벅(X)/흠뻑(O)

요즘처럼 장마철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고 우산을 챙기지 않았다가 갑자기 내리는 비에 옷을 적시기 쉽다. 이처럼 옷이나 물건 등이 ‘물이 쭉 내배도록 몹시 젖은 모양’을 가리키는 말로 ‘흠벅 젖었네’라고 표현하는데, ‘흠벅’은 ‘흠뻑’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한글 맞춤법 5항은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라고 규정아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고 하였다. 이에 ‘흠벅’은 ‘ㅁ’ 받침 뒤에 바로 오는 ‘ㅂ’이 된소리 형태로 변하여 ‘흠뻑’으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이 비에 ‘흠뻑’ 젖어서 감기에 걸렸다”라고 표현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이와 같은 예로는 ‘산뜻하다’, ‘잔뜩’, ‘훨씬’ 등이 있다.

곁다리(O)/겉다리(X)

우리는 평소 주가 되는 것이 아닌 ‘부수적인 것’이나 ‘당사자가 아닌 주변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겉다리’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러나 ‘겉다리’는 ‘곁다리’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어 규정 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약간의 발음 차이로 쓰이는 두 형태 또는 그 이상의 형태들에서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 하나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한 것이다. 이에 뜻을 가지지만 비슷한 발음의 다양한 형태로 쓰이고 있는 단어들은 표준어규정에 따라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서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장맛비에 무너진 다리를 고치면서 ‘곁다리’로 집도 손보았다”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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