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9월 4~6일 개최

▲ 16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포스터.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16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역사·문화·예술의 도시 청양으로의 추억여행’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9월 4~6일 청양읍 소재 백세건강공원에서 3일간 열린다.

지난해부터 민간주도·관협력형으로 새롭게 출발한 청양고추·구기자축제추진위원회는 실무추진단에 별도의 운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예산 집행 및 결산에 관한 사항을 전담하는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했다.

특히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축제 장소를 백세건강공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좀 더 새롭고 다양한 구성으로 청양고추, 구기자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예술,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관주도방식에서 탈피해 지난해부터 청양군 3개 회원농협(청양·정산·화성)이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추 판매를 전담토록하고 할인·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대도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축제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고추 판매 운영은 건고추 6㎏짜리 4000포를 미리 선별 수매해 현장 판매와 예약 접수를 병행하고 명품(특) 건고추는 500포로 한정해 현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또 사회단체 및 관변단체가 축제장 주변 식당을 운영하던 방식을 바꿔 먹거리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청양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일 수 있도록 ‘청양 바른 먹거리촌’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술인형극 △이동 동물원 △지천 물고기잡기 등 전시·체험·이벤트 행사 프로그램과 인기 만화 캐릭터와 동물조형물 포토존 등은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민들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우리의 흥 공연, 주민자치센터 자랑, 청소년문화공연, 지역동아리공연 등에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밖에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받아온 개막식 등 의식행사의 간소화를 위해 주요 내빈 일괄소개 및 지정좌석 폐지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 행사뿐 아니라 골프대회, 전국 축구대회 등도 계획돼 있어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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