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광객 2만여명 방문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산림욕장이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봉학골산림욕장의 경우 1~2일 휴가철을 맞아 2만 여명이 몰리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봉학골산림욕장의 인기비결은 관광객의 눈높이를 맞춘 인프라 때문이다.

이곳은 자연환경 보존과 음식냄새를 없애기 위해 취사 공간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공간을 관광객에게 돌려 줬다.

또 2~3시간이면 왕복 할 수 있는 7개의 등산로가 인기를 끌고 있고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한 3개의 풀장이 있다.

100m 정도의 맨발숲길은 어른들에게 건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동물 등의 돌 조각상과 곤충조형물은 어린이들에게도 인기 최고다.

자연학습관은 곤충표본과 산림설명을 비롯해 나무나이테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각종 버섯을 전시해 학생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욕장 곳곳에는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25동의 정자가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료가 모두 무료인 것도 이곳의 큰 매력중 하나다.

이곳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했으나 인근 예비군훈련장까지 활용하고 있어 주차걱정도 해소 됐다.

군 관계자는 “음성지역은 관광지가 없는 관계로 봉학골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