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14001 인증 수출할 때 주요 경쟁력으로 인식

(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중소 수출업체들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에 먼저 대응은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중소 수출기업 환경경영 국제표준 활용실태와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ISO 14001을 보유한 중소 수출업체(300개 기업) 80% 이상이 수출할 때 ISO 14001 인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설문 응답 기업의 59.7%는 인증 획득을 통해 업체가 느끼는 가장 큰 효과는 자사의 이미지 제고로 이는 수출할 때 주요 경쟁력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 수출업체들은 선제(28.7%)가 아닌 해외바이어나 국내 공급망 상위업체 등 외부 요구에 의한 대응(53.0%) 차원에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SO 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인증하는 시스템으로 취득을 위해 검증과 확인절차 등 시간과 비용이 든다.

이에 보고서는 비싼 비용(57.7%)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정부의 ISO 인증지원사업 활용을 제안했다.

장현숙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표준이 기업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규제가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국제표준 제·개정에 따른 시장변화와 진출지역에의 반영 정도를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