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메르스 등 여파에도 불구, 이용객 100만 돌파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시의 최근 경기 동향과 주요 경제지표를 수록한 2015년도 2분기 ‘청주경제 따라잡기’가 발간됐다.

책자에는 지역 물가동향, 기업경기 전망, 항공·운수 동향, 수출·입 동향, 외국인 관광객 변화추이 등이 실렸으며, 2분기가 지난 시점에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해 수정 발표된 2015년도 하반기 경제전망도 포함되어 있다.

분야별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올해 6월 청주시 소비자 물가지수는 109.8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7%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7개월째 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 고용률은 63.6%(‘15년 5월 6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하락했고, 실업률도 2.4%로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분야에서는 2분기 청주지역 수출은 기계류와 반도체 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28억9,100만 달러로 지난해 동분기보다 17% 증가했고 수입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6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은 98.4로(무역협회 조사) 보합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 메르스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6월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감했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져 온 이용객의 증가세 덕에 7월 13일을 기준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 200만 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고 살펴볼 수 있는 기업경기동향(BSI)은 올해 2분기 실적치가 ‘80’으로 1분기보다는 상승했으나, 아직은 체감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3분기 전망치로는‘94’를 나타내며 향후 기업운영에 따른 경기전망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있음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책 부록 면에는 ‘온라인 쇼핑의 부상과 경제적 효과’에 대한 보고자료 인용을 통해 확장세를 지속해가고 있는 온라인시장에 대해 시민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록했다.

‘청주경제 따라잡기’는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한 경기추세 예측으로 내수기반을 강화하고, 경제정책 수립 등 지역 경제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 분기 발간되며 시 홈페이지(cheongju.go.kr)로도 볼 수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