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총 환자 수 186명, 사망자 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

신규 환자는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30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역시 같은달 12일 이후 24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치명률은 19.35%를 유지했다.

메르스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명으로, 이 중 11명은 유전자 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로부터는 완치됐다.

나머지 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시점부터 28일 후를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 시점으로 잡고 있다.

이번 메르스 사태와 별도로 최근 중동에서 귀국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여성 1명과 지난 1일 요르단에서 입국한 남성 1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검사 중이다.

두 사람 모두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밀접접촉한 사람 2명을 격리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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