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충북여협)가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이 논란 끝에 청주 배티공원에 자리 잡게 됐다.

여협은 4일 서원구 개신동 배티공원 내 평생학습관 앞 정원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으로 청주시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협은 오는 11일 배티공원에서 단체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인권수호 기원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소녀상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14세 때부터 가정부 일을 하다가 위안부로 끌려가 현재 보은에서 거주하는 이옥선(88) 할머니가 특별 초청된다.

충부여협 관계자는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과 여성인권 문제를 알리고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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