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5일간 문화주간 행사, 청주의 문화가치 뽐내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예술혼이 일본 니가타를 물들인다.

청주시는 6~10일 일본 니가타의 문화주간 행사에 참여해 공연, 공예, 사진, 캘리체험, 도시홍보 등을 통해 청주의 문화가치를 알리고 문화교류의 장을 만든다.

윤재길 부시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니가타 행사에는 동아리경연대회 청소년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드림아이’와 공연전문단체인 ‘댄스스트릿츠’가 니가타와 칭다오의 공연팀과 교류공연을 펼친다.

또 섬유작가 이소라 씨의 조각보와 바늘꽂이, 솟대장인 조병묵 씨의 솟대작품, 붓장인 유필무 씨의 비단붓, 금속활자 인판과 직지영인본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가로수길, 상당산성, 청남대, 국립청주박물관, 성안길 등 청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엿볼 수 있는 전시회도 가진다.

니가타 시민들을 위해 서예가 김종칠씨의 캘리체험과 한국의 전통 다도체험도 전개한다.

참가자들은 니가타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거리축제인 대민요제전과 키라키라퍼레이드에 참여해 문화교류의 장을 펼친다.

이 기간에 청주와 니가타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포럼도 개최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사무국과 충북문화예술포럼이 일본 니가타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포럼에는 김승환 충북대교수가 ‘동아시아문화공동체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고 충북문화예술포럼 이재희 대표, 충북발전연구원 김양식 책임연구원, 시방아트 발행인 이창수씨가 토론자로 나선다.

일본에서는 니가타 소오도리축제 부회장인 노도 다케시(能登 剛史) 등이 참여한다.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은 “이번 니가타 방문 행사는 어린이에서부터 공연단체, 공예작가,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다”며 “청주시민들의 열정과 문화가치를 니가타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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