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3박4일 일정

(증평=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증평에 주둔하고 있는 13공수특전여단(여단장 정재학)이 올해로 13년째 특전캠프를 마련했다.

4~7일 3박4일 일정으로 열리는 '2015 하계 특전캠프'에 참가한 178명(남자 114명, 여자 64명)은 중학생에서부터 50대 중반까지 다양하다.

특전캠프 참가자들은 검은 베레모를 쓰고 특전사의 다양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체험하면서 강인한 도전 정신과 극기력 배양에 나섰다.

사람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m의 모형탑 강하를 비롯 레펠 훈련, 낙하산 송풍훈련, 특공무술, 야간행군까지 소화한다.

13공수특전여단에서 근무하다 중사로 전역한 홍득표(42·경기도 김포시)씨는 "자랑스러운 13공수여단 출신으로 아들과 함께 특전캠프에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아들 홍명원(14·김포 고창중 1)군은 "국군 장병들이 얼마나 힘든 고생을 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견디는 지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13공수여단은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특전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현재 2만3000여 명이 이 캠프를 다녀갔다.

정재학 여단장은 "특전캠프를 통해 학생과 국민이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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