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15일 ‘8·15 남북 동시법회’… 개신교 교단 70여 곳도 기도회

(동양일보)분단 7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남북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종교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6일 종교계에 따르면 불교계는 오는 1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광복 70년 조국통일기원 8·15 남북 동시법회’를 연다.

동시법회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남과 북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앞서 6일에는 남북관계 개선 촉구를 위한 불교계 단체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8일에는 서울역에서 파주 도라산역까지 열차로 이동해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통일 기원 행사를 여는 ‘광복 70주년 8.15 기념 평화통일열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1일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강연 ‘배우 권해효가 들려주는 통일 이야기’가 열릴 예정이다.

개신교계에서는 교단과 단체들이 뭉쳐 대규모 기도회, 연합 예배 등을 드린다.

오는 9일 서울광장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주요 교단 70여 곳과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연합기관 및 단체 70여 곳이 참여하는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기도회’가 열린다. 서울 광장 기도회에는 약 3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준비위원회는 예상하고 있다.

이날 서울뿐 아니라 지방 70개 도시에서 통일기도회가 열리고, 해외 70개 도시에서도 지역별로 통일기도회가 열린다.

또 광복절 당일에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북한 개신교 단체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과 함께 ‘8.15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발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9일 ‘평화통일 세계공동기도주일’ 예배를 드린다.

천주교에서도 교구별로 특별미사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춘천교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분단 70주년 통일기원 특별미사를 봉헌하고, 17~19일에는 춘천시 스무숲 성당에서 분단 70년 통일기원 특별 강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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