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립도서관 오가는 길 승강장 21곳에 부착 ‘호응’

▲ 학생들이 공주시내버스 승강장에 부착된 시화를 읽고 있다.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 시립도서관이 관내 버스승강장 21개소에 시(詩)를 부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 시립도서관은 ‘시와 함께 도서관 오는 길’ 조성의 일환으로 금성여고 앞 등 시립도서관으로 오는 노선 버스승강장 21개소의 투명 유리판에 타이포그라피 형태의 시(詩)를 지난 6월 부착했다.

이번 시화 부착은 바쁜 일상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에 시 한편을 읽으며 삶의 여유를 찾고 문학을 통해 함께하는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버스승강장에 부착된 시화작품은 공주시 시립도서관의 독서동아리 ‘웅진어머니독서회’ 회원들의 창작 시로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버스 승강장을 이용한 한 시민은 “그동안 버스승장장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는데 시를 읽으며 감성을 되살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많은 버스승강장에 게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난원 시립도서관장은 “쉼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시 한편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정화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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