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표 '7월 고용동향'·13일 개최 금융통화위 주목

(동양일보) 이번 주(8월 10∼13일)에 발표될 경제 지표와 대책 중에는 고용동향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2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에는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월보다 늘어난 취업자 수는 32만9천명으로 5월의 증가 폭(37만9천명)보다 5만명 줄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불안감이 퍼지면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 등 서비스업 전반의 취업자 증가 폭이 감소한 탓이다.

7월 중후반부터 메르스의 여파가 줄어 취업자 증가세가 회복됐을지 관심이다.

통계청은 11일 2분기 시도 서비스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13일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지역별 생산과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13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1.5% 수준인 현재의 기준금리를 조정할지를 결정한다.

현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고 지난 6월 메르스 여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어 이달엔 7월에 이어 기준금리가 두 달째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달엔 국내 경기의 메르스 충격 회복 여부 등 한은이 국내 경기상황에 대해 어떤 진단과 평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한국 경제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에 그쳤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8%로 낮췄다.

한은은 12일에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는 데 은행의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같은 날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공개하고 오는 11일 오전엔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정부는 1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일부 재계 인사들이 수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14일은 내수 진작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국립자연휴양림 무료 입장, 백화점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 시작 등 다양한 내수 살리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1조3천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원주-강릉 철도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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