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 (AFP=연합뉴스)

(동양일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짐 퓨릭(미국)이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친 로즈는 7계단을 뛰어 올라 퓨릭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했던 퓨릭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로즈는 이번 시즌 취리히 클래식에서, 퓨릭은 RBC헤리티지 대회에서 우승해 4라운드에서 시즌 2승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간 로즈는 18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퓨릭은 11번홀까지 2타를 줄였지만 12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낸 뒤 만회하지 못했다.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에서 추격했다.

이번 대회 내내 상위권에 머물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3언더파 207타)로 떨어졌다.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7위(이븐파 210타)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안병훈(24)은 공동 50위(5오버파 215타), 배상문(29)은 68위(9오버파 21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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