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전시는 오는 18일 대화동 대전산업단지에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1970년대 조성된 대전산업단지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반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대덕구 대화·읍내동 일원의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와 주변지역 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4472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산업단지는 2009년 정부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지난 2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5월에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000억원을 투자해 자연녹지 9만9000㎡를 개발하고, 한국전력공사 대전지역본부도 40억원을 들여 가공 배전선로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는 30억원을 투입해 자원재활용 생태 산단을 구축하고, 대전도시공사는 100억원을 들여 행복주택 120가구를 건립할 방침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을 감안해 국비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