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생태공원 옹벽 황도 12궁 별자리 및 LED조명 설치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 문화동주민센터가 호암생태공원 옹벽에 ‘별별 이야기길’을 조성,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감성문화공간은 어린이들의 별자리 교육장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를 새롭게 꾸몄다.

센터는 호암지 입구 옹벽이 물이끼로 인해 공원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의견과 가족단위로 산책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별자리를 소개하는 ‘별별 이야기 길’을 조성했다.

‘별별 이야기 길’은 궁수와 염소·물병·물고기·양·황소·쌍둥이·게·사자·처녀·천칭·전갈자리 등 황도 12궁 별자리를 만들어 각각 LED조명으로 비추고 포토존을 마련,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했다.

황도 12궁이란 1년간 태양이 천구상에서 움직이는 경로인 황도 위에 있는 대표적인 12개의 별자리를 일컫는다.

별별 이야기길이 우리 아이들에게 별자리를 이야기 해주며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것처럼 가족의 사랑과 추억으로 수놓아지길 기대해 본다.

한편 호암생태공원에는 생태전시관과 생태연못, 습지수행식물원, 산책로 등을 갖추고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체육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조성한 ‘시화가 있는 산책로’와 연계해 호암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며 주민쉼터이자 휴식처, 걷기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정희 문화동장은 “‘별별 이야기 길’이 호암생태공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구려천문과학관과 연계한 별보기 행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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