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은 세계로 웅비하는 기틀”

 

광복이 오기 2개월 전 태어나 일제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광복70년을 함께 살아 온 세대다. 한 나라의 광복70년은 그 나라의 융성의 기틀이 완성돼 세계로 웅비하는 청년의 기상이 넘쳐야 할 시기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식민역사를 배우고 언어·정치·문화 등 사회곳곳에서 일제의 잔재를 벗어나지 못해 정신적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그보다 더 국가의 융성을 가로막고 있는 비극은 광복과 더불어 시작된 70년의 남북 분단의 현실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전쟁의 폐허에서 새마을운동으로부터 시작된 경제부흥으로 국조 단군이 조선을 개국한 이래 물질적으로 세계 10위권에 드는 풍요로운 생활을 처음으로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광복 70년을 맞는 이 이른 아침에 두 손 모아 빌어본다. 남북통일을 이루고 더 나아가 옛 영토인 만주 요동의 땅을 되찾아 역사를 바로 세우고, 조상을 지극 정성으로 모심으로써 우리 후손들이 홍익인간 하는 민족으로 자자손손 풍요로운 삶을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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