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젊은이 혜안 갖추어 달라고 기도”

 

고희(古稀)를 앞둔 해방둥이. 지나간 70년 배고픔과 배부름을 함께 맛본 ‘축복의 시대’.

더러는 가슴으로, 더러는 눈빛으로 채우며 다독여 왔던 애증의 세월!

70년! 고희(古稀)란 일흔 살을 뜻하기도 하지만, 뜻대로 행해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숙되었으니까? 오늘도 국민들은 절망과 실망사이를 오가며 행복이라는 당신의 참모습을 보고파서 광복 70년이라는 거울 앞에서 본다.

지워도 지울 수 없는 고희(古稀)의 한 세월이 눈물에 젖었다.

거울 속에 그는 외칩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살고 싶다고..

깨금박질 치며 섧게 섧게 얻은 해방의 기쁨을 ‘배가 그득한 행복’, ‘일할 수 있는 행복’으로….

설익은 경제대국, 선진국 진입의 삼페인은 너와 나의 국민들 운명을 밟고 삶의 무늬를 짜는 소리가 둔탁하다고….

국가와 젊은이들이 혜안을 갖추어 달라고 기도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