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0주년 15일 음악회 풍성

보은 대추골색소폰앙상블 연주모습.

충주 연예예술인협 ‘낭만콘서트’

보은 대추골색소폰앙상블 연주회

청주시립국악단, 오창호수공원서 공연

 

 

(동양일보)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충북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무료공연이 마련된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충주지회가 마련한 광복 70주년 기념 ‘한 여름 밤 낭만콘서트’가 이날 오후 7시 30분 충주세계무술공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충주MBC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소리사랑의 색소폰 연주와 벨리댄스, 스포츠댄스, 째즈댄스와 회원 전체합창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게스트로는 성악가 전인근 교수와 충주 싸르나트레이디스싱어즈가 출연한다.

올해 충북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충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 및 공연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한수 지회장은 “광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낭만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충주지회는 매년 예능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일일찻집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보은 대추골색소폰앙상블도 광복 70주년을 기념 연주회를 이날 오후 7시 30분 보은읍 이평리 뱃들공원에서 ‘색소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여행’을 주제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절 노래’ 합주를 시작으로 ‘하룻밤 풋사랑’과 ‘한오백년’ ‘Autumn Leaves’ 등 가요에서 민요와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회원들의 독주와 합주로 구성해 연주한다.

또 땅울림민요팀이 ‘군밤타령’과 ‘장기타령’을 보은문화원 색소폰 중급반이 합주로 ‘sunny’과 ‘진도아리랑’과 JB밸리댄스팀이 우정출연한다.

대추골색소폰앙상블은 2011년 1월 창단해 현재 1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WK리그, 속리축전, 대추축제 등 각종 행사 때 축하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시립예술단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즐기는 야외 축제 ‘숲속 콘서트’를 선보인다.

청주시 명소를 공연장소로 선정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의 여가문화에 맞춰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립예술단이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오창호수공원에서 한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낭만, 여유 그리고 호수’ 공연이 펼친다.

이지영 작곡의 ‘여는소리’를 시작으로 해금의 애잔한 음색이 여운으로 남는 ‘그리움이 깊어서’와 ‘군밤타령’이 연주된다.

이어 중국 길림성 정암촌 이주민들이 부른 노동요를 바탕으로 만든 조원행 작곡의 ‘청주 아리랑’을 상금주 단원이, 이수정 작곡의 ‘아리랑’을 바리톤 양진원과 소프라노 윤현정이 함께 선사한다.

또 흥보가 박타는 대목을 바탕으로 복이 온다는 이야기를 담은 퓨전국악곡 ‘복이 왔구나’를 소리꾼 백현호의 무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 가수 서문탁이 출연해‘아리랑’ 등 파워풀한 목소리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잊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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