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역대 5번째로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5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시속 148㎞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시즌 42호 아치를 그리며 홈을 밟은 박병호는 시즌 100득점을 채웠다. 즌 타점은 111개째다.

한 선수가 100득점과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건, 올 시즌 2번째이자 역대 15번째다.

올해는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박병호에 앞서 100득점과 100타점을 동시에 돌파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더 가치 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6득점·124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올해도 100득점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 기록은 역대 5번째다. 
이승엽(1998·1999년, 2002·2003년)이 두 차례, 심정수(2002·2003년)와 장종훈(1991·1992)이 한 차례씩만 달성한 진기한 기록이다.

박병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만이 달성한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더 높였다.

시즌 42호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역대 21번째 200홈런 달성에도 홈런 한 개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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