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동아리·시민 등 다양한 참여 호평

▲ 칭다오 문화주간행사에 참여한 청주 예술단체가 공연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청주의 예술단체는 물론이고 시민동아리, 청소년, 어린이 등이 잇따라 한·중·일 3국을 오가는 문화셔틀을 통해 문화감동·문화나눔의 새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월 27일 일본 니가타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9일 청주 개막식, 3월 29일 중국 칭다오 개막식을 가졌다. 3개 도시의 개막식을 통해 청주의 예술혼을 동아시아로 알리는 시발점을 마련했다. 이후 칭다오 무형문화재교류공연, 니가타 식문화심포지엄, 청주 지방공항포럼·문자학술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동아시아문화교류의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5월 21일부터 한달간 열린 청주문화주간 행사에서는 동아리경연대회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초청공연, 연초제조창 창고건물을 활용한 시민애장품 특별전 등을 통해 청주시민의 참여와 열정의 무대를 만들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도 펼쳐졌다.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니가타에서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참여해 도시탐방과 문화교류 행사를 펼쳤다. 청주에서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한일 청소년 30명이 모여 박물관 미술관 탐방, 공예체험 등을 통해 문화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칭다오에서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한·중·일 청소년 4명이 참여해 요트체험, 음식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지난 12일부터는 4일간 일본 니가타에서 한·중·일 어린이합창대회를, 8월 17일부터 7일간은 일본 니가타에서 한·중·일·러 어린이문화체험행사를, 8월 21일부터는 청주민족예술제 교류공연을 개최하는 등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의 교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9월에는 니가타에서 서도교류와 매체교류가 열리며 칭다오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교류 행사가 전개된다. 10월에는 니가타에서 한·중·일문화도시회담이, 칭다오에서는 한·중·일예술제와 오왕(五王)선발대회가 열리며 청주에서는 한·중·일창조학교가 열린다. 11월에는 칭다오에서 한·중·일문화예술포럼이, 청주에서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올 하반기에도 20여 개의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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