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는 충북의 지리적 특성, 역사, 사회문화, 경제, 생활상 및 미래의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수록한 ‘충청북도 지리지’를 처음으로 발간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7500만원을 포함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리지를 제작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10여 년을 주기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권역별 지리지인 ‘한국지리지 충청편’을 발간했지만 한정된 분량에 3개 시·도를 서술, 충북만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500여쪽으로 발간될 지리지에는 충북도의 위치와 영역, 자연, 경제, 사회문화, 지역특성 등이 기술되며 기존의 서술식 집필방식을 탈피해 각종 도표와 그림, 사진 등을 첨부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반영해 쉽고 재미있게 도민들에게 접근하려고 한다.

또한 충북을 지역별로 나눠 각 지역의 보편성뿐만 아니라 고유성을 부각하고 핵심 현안을 수록하는 등 지역적 접근 방법을 병행해 도정의 각종 정책수립 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위치, 영역, 각 분야별 사업이 총망라된 백서 성격의 지리지인 만큼 충북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각종 정책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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