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높이 11m가 넘는 쟁기와 키 3m에 달하는 황소 구경하세요."

오는 9월 18일 충북 괴산에서 개막하는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유기농엑스포) 현장에 대형 쟁기와 황소 모형이 설치됐다.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전통적인 밭갈이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조직위는 나무로 틀을 만든 뒤 황토를 바르는 방법으로 높이 3m, 길이 5m의 대형 황소 모형을 제작했다.

높이가 11m인 쟁기는 감물면의 안우헌씨가 낙엽송 등으로 4개월 동안 만들어 유기농엑스포에 기증했다.

소의 멍에로 사용하는 35m의 대형 새끼줄도 있다. 이 새끼줄은 감물면 매전리 안민동마을 주민들이 만들었다.

조직위원회는 또 이곳 주변 4천여㎡에 메밀과 해바라기를 심어 풍성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했다.

괴산 유기농 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읍에서 '생태적인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2015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홈페이지(www.2015organic-expo.kr) 또는 전화(☏043-280-50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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