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몽골·내달 9일 우즈벡 설명회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주춤했던 해외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광객 유치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도는 메르스로 끊겼던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기관과 관광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관광 현지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설명회는 충북대병원·모태안여성병원·와인피부성형외과의원 등 3개 의료기관과 유치업자 유비코가 참여해 24~29일 울란바트로, 셀렝게, 에르데네트, 다르한 등 4개 지역에서 열린다.

현지 병원을 방문해 홍보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단일복강경 시술시연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충북 의료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의 다르한, 셀렝게 지역은 새로 개척하는 지역으로 잠재된 의료관광욕구가 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9월 9~12일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설명회가 개최된다. 충북대병원·청주의료원·고은몸배의원·모태안여성병원 등 4개 병원과 의료관광 업체 솔트메디스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충북대병원에서 내시경 연수를 받은 국립철도병원의 내시경실 현판식에 참석한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도 방문해 성형분야의 리프팅·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시술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도는 이번 해외 설명회를 통해 메르스로 침체된 의료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김양수 도 보건정책과장은 “오는 9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체계적이고 법적 뒷받침을 위한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올해 목표한 25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 75억원의 경제이익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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