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만8000가구 1년간 사용 용량

(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음성에 소재한 한화큐셀은 인도의 태양광 회사인 아쥬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주 50MW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기는 약 8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도의 1만8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10월 중 공사에 착수해 내년 1월까지 발전소 건설을 모두 완료해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가 올해 들어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인도가 2020년까지 100G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측은 아태지역 신흥 태양광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시장을 조기 선점해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화큐셀은 인도시장에 현지 기업 합작형태의 특수목적법인과는 다른 단독법인 설립 계획도 추진 중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인도 신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와 손잡고 현지 합작법인을 마련하고 있다. 인도 중부 텔랑가나주 2개 지역에 총 148.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2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올 2분기 약 50~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에 올린 영업이익 14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600%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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