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좁은 내수시장에서의 과다 경쟁으로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뿐 만 아니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년(작년 8월~지난 7월) 동안 대전·충북·충남에서만 1만9000개의 자영업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자영업자는 도소매, 음식·숙박업과 같이 부가가치가 낮은 전통 서비스업에 집중돼 있어 자영업자들끼리의 과잉 경쟁이 잦은 폐업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취업에 실패한 청년층과 40~50대 은퇴한 중·장년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창업이 쉬운 프렌차이즈 치킨, 피자, 커피숍 등에 몰려있어 초기 투자비용은 높은 반면 주변 자영업자끼리 과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창업 후 성공률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자영업자들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햇살론을 통해 창업자금 목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출 대상자는 창업교육 12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며 사업자등록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햇살론은 △사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뿐 아니라 4대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도 신청 가능하며 필요한 생활비를 위한 생계자금 1000만원 △카드 돌려막기나 고금리 대체상환 목적으로 2000만원 △사업자, 프리랜서를 위한 사업운영자금 2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햇살론 관계자에 따르면 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금의 90~95%를 보증해주기 때문에 재직 기간이 짧고 소득대비 부채가 많은 직장인, 매출 증빙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소득이 불규칙한 프리랜서 등 모두 차별 없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재직 기간과 연 소득, 거주지역, 직군 등에 따라 심사기준과 구비서류가 다르므로 햇살론 공식 상담센터를 통해 ‘나의 신청자격’ 과 ‘햇살론 대출 한도’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햇살론 신청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햇살론 공식 홈페이지(sun.ibk-sunstar.c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 안내된 24시간 카카오톡 서비스 및 전화(☏1599-3862)로 신청자격과 방법을 문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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