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우리나라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6일 산업계 근무자 6600명과 HR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산업을 아우르는 ‘베스트30’ 조사에서 제조업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서비스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해당 부문에서 각각 7년,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제조업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유한킴벌리,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유한양행, 아모레퍼시픽, 한국3M이 10위권에 들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부터 일터를 ‘행복캠퍼스’로 정의하고 구성원과 꾸준히 소통, 일과 생활이 행복한 회사를 지향하며 최근 3년간 14위에서 5위로 급상승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재를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구성원이 일에 몰입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추구하면서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서비스에서는 신한은행, 제일모직, 삼성생명보험, 신한카드,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물산, 신세계백화점, 아시아나항공, 국민은행이 상위권이었다.

신한카드는 CEO의 정기적인 전국 지점·센터 방문을 통해 현장 직원과 스킨십을 유지하고 직원 가족까지 만족하는 소통 프로그램 등으로 작년 9위에서 5위로 이동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 SK에너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 8개 기업, 서비스 부문에서는 신한은행, SK텔레콤, 삼성생명보험,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세계백화점 등 6개 기업이 8년 연속 해당 산업에서 1위를 고수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이 각 산업의 1위로 선정됐다.능률협회는 ‘행복한 일터’ 구현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과 바람직한 고유의 인지평가 모델을 개발, 2008년부터 매년 K-GWPI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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