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합격자 배출 '경사'

(증평=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연재윤)에서 운영하는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이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며 이주여성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5일 실시된 검정고시 중입과정과 고입과정에 15명이 응시해 중입과정 12명, 고입과정 2명 등 14명이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출신국가별로는 베트남 11명, 중국 1명, 필리핀 1명, 태국 1명, 캄보디아 1명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결혼이주여성 학력취득 검정고시반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기회를 늘리고 자신감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중입과정에 최종 합격한 베트남 출신 한빈씨와 중국 출신 이윤하씨는 "꿈과 희망을 키우며 보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돼 기쁘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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