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전시와 수장고 기능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보존센터가 2019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국립청주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을 위한 기재부 2016년도 예산심의 결과 기본 및 실시 설계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장보존센터는 628억(전액 국비)의 예산을 들여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점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 및 수장할 수 있는 5층 규모(연면적 1만9856㎡)의 전시형 수장고로 건립된다.

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인 수장보존센터 건립은 당초 398억에서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 628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된 후 B/C 분석이 낮게 나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가 1.0 이상으로 나와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최근 기재부 주최 수장보존센터 회의에서 파악되면서 건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계층화 분석법(AHP)에 따라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성 등도 따진 관련 용역 내용은 곧 발표된다.

전시형 수장고는 2016년 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공사를 착수, 2019년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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