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생산·판매로 안전성 관리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이춘희 세종시장의 100대 공약 중 하나인 세종 로컬 푸드 사업의 일환인 로컬 푸드 1호 직매장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이춘희 시장은 27일 오전 10시 57번째 정례 브리핑을 갖고 도담동 복합커뮤니티 인근에 세종 로컬 푸드 직매장 1호점을 임시개장 한다며 운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임시개장은 농산물의 실제수요 파악, 판매 운영시스템 점검, 직원과 출하자의 현장경험 축적 등을 위한 것으로 3주 정도의 임시개장 기간 동안 출하·진열·판매·운영시스템 등을 전반적으로 보완한 뒤 9월 19일 정식 개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운영됐던 ‘싱싱장터’는 자동 폐쇄된다.

시는 직매장 개장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싱싱 장터를 119회 운영하면서 로컬 푸드 직매장 운영을 위한 경험을 축적하고, 지역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시는 직매장을 운영할 중간조직으로 6월 29일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 직원(직원 9, 공무원 파견 2)을 채용하는 등 직매장 건축과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 하고, 농축산물 판매를 위한 영업허가를 취득했다.

또 시는 175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직매장 입점에 필요한 출 하자 교육을 실시하고, 농산물 150여 품목(축산물 및 가공품 별도)의 납품 준비도 완료했다.

직매장은 오전 9시 부터 밤 9시까지 연중(단, 설·추석 연휴 2일씩 휴무) 운영된다. 시는 로컬푸드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안전성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직매장에서 53개 항목에 대해 간이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가축위생연구소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중층 검사를 실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생산자와 소비자간 교류의 장을 구축, 생산 농가들이 진열, 가격책정, 포장, 잔여 농산물 수거까지 모두 직접 책임지고, 소비자들은 마음 놓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강사의 요리 강연과 테마 시식 행사 등 로컬 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1호 직매장 성공 여부에 따라 2~3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농업인 가공 지원센터를 16년 2월 준공 예정으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를 16년 말까지 설립하고, 타당성 검증을 거쳐 식문화 교육관, 로컬푸드 테마상가, 농가레스토랑 등이 집적된 ‘로컬푸드 타운’을 17년 말까지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 시장은 “그동안 운영됐던 ‘싱싱장터’는 직매장 개장과 함께 폐쇄하기로 했다”며 “명정이나 특별 한 행사시는 부스를 운영 할 계획으로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직매장을 찾아 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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