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촬영 사업자 선정 개입 의혹 관련 입장 표명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의회(의장 윤범로)는 27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항공촬영 사업자 선정 개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항공촬영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언론사 보도내용이 있었다”며 “충주시가 주장하는 외압 논란이 사실이라면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 실명을 밝혀야 할 것” 이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시의회는 또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A의원과 B의원, C의원 등으로 거론된 것은 의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칫 의회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며 해당 의원의 실명 공개를 촉구했다.

아울러 “언론에 보도가 될 정도로 사안이 중요하다면 해당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실명이 공개돼야 의회 차원에서도 조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외압 건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의 입장을 들어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의회 차원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25일 충주시에 공문을 보내 해당 의원들의 실명을 27일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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