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최종보고회…미용·제약·식품 등 '멀티삼' 콘텐츠 개발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충남도와 금산군이 추진하는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열린다.

도와 금산군은 특히 3회째를 맞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국제행사로서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기존 수삼·홍삼 중심에서 미용·제약·식품 등 멀티삼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김복만 충남도의원(금산), 김시형 금산부군수, 박범인 도 정책특별보좌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 부지사 주재로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 국제행사 타당성 도출 ▲ 주제관 구성 및 프로그램 개발 ▲ 킬러콘텐츠 및 외국인 유치방안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킬러콘텐츠로 '슈퍼인삼, 슈퍼인류의 탄생' 과정을 SF 영상화한 주제관과 고려인삼 종주지의 의미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 야간 공연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고려인삼의 세계 브랜드화를 위해 이번 엑스포와 연계해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 및 코덱스 분과위원회 개최 등 인삼 관련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허 부지사는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은 금산이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의 위상을 회복해 위기에 빠진 인삼산업이 부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행사 수준에 맞는 킬러콘텐츠와 인삼산업발전 전략에 맞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월 착수한 연구용역은 9월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도는 이를 토대로 올 10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10월 중 엑스포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국제행사 승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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