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끼워넣기식 협상으로 본회의 파행시켜"

(동양일보) 새누리당은 29일 정부 특수활동비 제도개선 소위 설치 등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 31일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대법안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여야간 합의정신을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는 야당의 행태에 국민의 실망감이 크다"면서 "어제 본회의 무산으로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2014년도 결산심사안 처리, 정개특위 활동 연장이 모두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8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31일 마지막 하루를 남긴 상태"라며 "야당은 책임있는 자세로 돌아와 새누리당과 함께 31일에 밀린 숙제를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야당이 제기한 특수활동비 문제와 관련, "이는 서로 논의하면서 풀어갈 일"이라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팽개치고 '끼워넣기식' 협상 태도로 본회의를 파행시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2014회계연도 결산안 처리와 관련해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결산안은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1일 전에 의결해야 하므로, 오는 31일 시한을 넘기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오는 31일에라도 본회의를 열어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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