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충북대병원 10월 6일 국회서 수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 등 도내 주요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되면서 쟁점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는 오는 9월 14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도교육청에서 충북·대구·경북 3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감사반은 신성범(새누리당) 의원을 반장으로 새누리당 9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 정의당 1명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충북교육청은 2년 연속 대구에서 국감을 받게 됐다.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대구교육청에서 경북교육청과 함께 국감을 받았다.

2013년에는 청주에서 대구·경북교육청과 함께 국감을 받았고, 2012년에는 춘천에서 강원교육청과 함께 감사받은 바 있다.

이번 국감에선 3개 기숙형 중학교 설립에 관한 찬반 논란, 충북도와의 무상급식비 분담액 갈등, 학력저하 개선책 등에 관한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와 충북대병원은 오는 10월 6일 국회에서 전국 25개 국립대학법인·국립대·대학병원과 함께 교문위 국감을 받는다.

충북대와 충북대병원이 국정감사를 받는 것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9월 22일 오전·오후 충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을 차례로 감사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2년 주기로 국감을 받고 있다.

안행위 소속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행정업무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며, 현재 도와 도교육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무상급식과 항공정비(MRO)사업, 중부고속도로 건설, 오송 임상연구병원 건립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경찰청 국감은 각종 비위 의혹과 선거법 사건 수사과정의 문제 등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청주지법과 청주지검에 대한 국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 달 22∼23일 중 하루를 잡아 대전고법에서 국감을 벌이는 초안을 세웠지만 감사반을 나누는 것을 놓고 위원들 간 이견이 있어 감사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올해 국감은 9월 10∼23일, 10월 1∼8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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