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맑은 날씨를 보인 29일 충북의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지역 농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향토 축제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전국 3대 포도 산지인 영동에서 열린 '2015 영동 포도축제'는 이날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이 직접 포도를 수확하거나 와인으로 족욕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영동 포도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괴산에서 열리는 고추 축제에도 품질 좋은 괴산 청결 고추를 값싸게 구입하고, 산막이 옛길 등을 둘러보려는 관갱객들이 몰렸다.

괴산 고추 축제에는 중국과 멕시코, 헝가리 등 50여개 국가에서 재배하는 고추 100여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고추 비빔밥 시식, 고추 물총대첩 등이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흥을 돋궜다.

괴산군 관계자는 "주말이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많이 찾았다"며 "평일보다 두 배나 많았다"고 반겼다.

속리산국립공원 법주사에는 이날 1600여명이 몰렸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도 5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휴일을 만끽했다.

청주 청풍문화재단지, 청주동물원에도 막바지 피서와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월악산 국립공원과 주변 계곡의 야영장 4곳은 야영객들이 몰리면서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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