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뉴질랜드에서 비타민 D가 대장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9일 오클랜드대학에서 나온 연구 자료를 인용해 대장 질환이 비타민 D 결핍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자인 리넷 퍼거슨 오클랜드대학 교수는 위장관 장애 발병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비타민 D 결핍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햇볕에 지나치게 노출하는 것은 피부암 등의 위험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고 알려졌지만, 이 때문에 자외선을 받아 합성되는 비타민 D 수치가 내려가면서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비타민 D 수치 체크와 비타민 D 보충 식품 섭취 등의 방법으로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몇 가지 대장 장애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비타민 D 보충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거나 비타민 D 강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비타민 D 섭취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만큼 개인에게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위장장애 측면에서만 보면 대부분 사람은 현재보다 상당히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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