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충청북도 순회 명사 시낭송회 9월 14~23일 도내 11개 시·군서 개최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지역의 명사들을 시로 만나는 ‘2015년 충청북도 순회 명사 시낭송회’가 오는 9월 14~23일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열린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관해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각 지역 기관단체장, 시인, 시낭송가, 경제인, 예술가, 종교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사들이 무대에 올라 시를 읊고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동양일보는 물신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시낭송 행사를 선보여 왔다. 1992년 10월 ‘시의 날’ 전야제 형태로 청주 소극장 너름새에서 시낭송회를 열었으며 이후 몇 차례 시낭송회를 개최해오다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시를 낭송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지난 2000년부터 명사시낭송회를 열기 시작했다.

이번 명사 시 낭송회는 옥천, 영동, 단양, 제천, 보은, 진천, 음성, 충주, 증평, 괴산, 청주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시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명사 시낭송회에는 해마다 많은 지역의 명사들이 참여해 그 격을 더해 왔다. 올해에는 200여명의 명사가 참여해 관객 앞에서 짙어가는 가을날의 낭만을 노래한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서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가 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한다.

명사들의 시 낭송 행사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도 열려 시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지며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낭송전문가들과 전국시낭송대회 역대 입상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동양일보 문화기획단 관계자는 “이 행사는 세상이 어둡고 사는 일이 고단할지라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사회를 받쳐 주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시를 읽는 한,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펼쳐지는 행사”라고 밝혔다.

문의=☏043-2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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