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충남도교육청이 ‘생명존중 안전한 학교 운영’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한 안전총괄과가 운영 1년을 맞아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안전총괄과를 신설하고 1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각종 재난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총괄과는 그동안 ‘재난안전관리 3.0 매뉴얼’과 ‘충남학생지킴이 앱’을 제작, 보급했고 각급 학교에 ‘안전관리책임관’을 지정했다.

또 36억원의 예산을 투입, 8개 학교 건물의 내진보강을 하고 있고 8600여만원을 들여 학교 내 소방차 진입도로 여건도 개선하고 있다.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2회 이상의 소방대피훈련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교육에도 적극 나서 한국전력공사·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학생·교직원 재난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대한적십자사·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등과 협력해 재난안전관리 직무연수와 사이버연수도 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당시에는 27일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총력 대응, 단 1명의 학생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는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