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한국방송 KBS가 9월 2일부터 청주 등 전국 총국의 지역방송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KBS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주총국 등 전국 9개 권역별 로컬방송을 자체개발한 인터넷 멀티방송 플랫폼인 my K(마이케이)내 전국채널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생방송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를 비롯한 대전, 부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총국에서 매일 밤 9시뉴스 시간대에 지역별로 자체 방송하던 로컬뉴스와 지역에서만 송출되던 각 지역별 로컬방송프로그램을 전국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에서는 my K 앱을 통해서, PC에서는 홈페이지(http://k.kbs.co.kr) 접속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이에 지역 시민들은 TV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언제 어디서나 지역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으며, 또한 고향의 소식을 듣고 싶거나 지역에서만 송출되던 로컬 KBS뉴스를 확인해 보고 싶으면 이젠 KBS my K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KBS는 지역방송의 실시간 방송뿐만 기존 VOD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진행한다. 기존 저화질에서 고화질로 다시보기를 제공하며, 앞으로 KBS의 지역총국별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면 KBS방송물을 이용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개발과 ‘핫클립서비스’을 통한 2차 영상물 가공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12월 경 서비스 그랜드오픈 예정이다.

KBS는 9월 3일 방송의 날에 맞춰 지역총국이 중심이 되는 뉴미디어 전국방송시스템을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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