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중소기업청 산하 8개 공공기관이 연내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 짓는다.

중기청은 소관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실시 현황을 점검한 결과 8개 중 3개 기관이 도입을 완료했고 나머지 5개 기관은 올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술정보진흥원은 임금피크제를 조기 실시했고 지난달에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한국벤처투자가 노사협의를 통해 도입을 마무리했다.

중기청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연구원 등도 임금피크제를 도입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에 따라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인센티브(최대 3점)를 부여하고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후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관에 대해선 상생고용금을 1인당 54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임금피크제가 정년연장자의 임금소득 감축분을 신규 채용자에게 이전한다는 ‘제로섬(zero-sum)’이기보다 세대 간 일자리를 공유하는 ‘윈윈(win-win)’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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