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벼… 수확 한달 반 단축

▲ 김운경씨농가 첫 벼베기 모습.

(괴산=동양일보 하은숙 기자)올해 괴산군 첫 벼 베기가 지난 8월 31일 괴산군 사리면 김운경(52)씨 논에서 시작됐다. 김씨는 이날 3966㎡의 논에서 조생종 품종인 진옥벼를 수확했다. 지난 5월 14일 모를 심은 지 109일 만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고품질쌀 신육성 품종확대 시범’사업으로 30ha 논에 진옥, 보드라미, 대보, 새누리, 호품 등 5개 품종을 보급하여 재배해 왔다.

군 농기센터는 “괴산지역의 일반적인 재배품종인 추청이나 호품보다 조생종인 진옥벼가 빨리 열매를 맺어 한 달 반가량 재배기간 단축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작황에 큰 우려가 있었으나 괴산지역 기후에 맞춰 냉랭성이 강하고 저온발아성도 양호하며 도열병 저항성 품종인 진옥벼로 1,000㎡당 약550kg을 수확해 수량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벼베기를 한 김 씨는 “빠른 시기에 작황도 좋아 뿌듯하다”며 “괴산지역 쌀 농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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