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년 4월까지 공사 계획 수립… 2017년 조촌리에 조성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음성군이 품바와 정크 아트를 연계한 품바 재생 예술체험촌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6일 군에 따르면 국비와 도비 등 66억원을 들여 원남면 조촌리에 품바 예술촌을 오는 2017년 말 완공한다고 밝혔다.

이곳 품바 재생 예술체험촌은 품바문화 전시 체험관, 재생예술 체험관, 전시·교육장 등이 들어서는 예술체험관을 갖출 예정이다. 다목적 문화광장과 야외 문화공연장, 관광객이 쉴 수 있는 그린공원, 재생용품을 이용한 놀이시설 등을 갖춘 ‘뚝딱꿍 공작 놀이터’도 조성된다.

군은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품바 재생 예술체험촌을 인근의 원남 농업농촌테마공원과 연계한 체류형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품바 재생 예술체험촌 운영 방식은 군이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풍자와 해학의 품바와 쓸모없는 물건 등으로 작품을 만드는 정크 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만들고자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음성군은 동냥한 밥으로 다른 걸인을 먹여 살려 국내 최대의 복지시설인 꽃동네 탄생의 밑거름이 됐던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인류애 정신을 기리고자 2000년부터 매년 품바축제를 열고 있다.

이순원 문화관광 과장은 “풍자·해학의 품바와 환경보전·재생이라는 정크아트를 핵심 콘텐츠로 삼은 이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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