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회
그녀, 파도가 된 걸까
내 시린 등 때리면
흔들리는 물너울
절벽을 후려쳐, 후려쳐
무슨 꽃을 피우는지
하얗게 부서지는 꽃향기
아득한 수평선 바짝 끌어당겨
날개돋이 끝낸 완강한 그리움
천길 절벽을 넘어
하늘을 치솟아 오르는 파도
눈 푸른 새 떼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날아가는
슬픔의 힘!
동양일보TV
그녀, 파도가 된 걸까
내 시린 등 때리면
흔들리는 물너울
절벽을 후려쳐, 후려쳐
무슨 꽃을 피우는지
하얗게 부서지는 꽃향기
아득한 수평선 바짝 끌어당겨
날개돋이 끝낸 완강한 그리움
천길 절벽을 넘어
하늘을 치솟아 오르는 파도
눈 푸른 새 떼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날아가는
슬픔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