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사업 등 지원 절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오른쪽) 대표가 7일 오후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시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안민석 예결위원회 간사, 이해찬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협의회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국가상징공원 조성 △도시재생사업 추진 △아트센터 건립 △현재 왕복 4차로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조치원읍 연결도로 왕복 8차로로 확장 △향토문화자료관 건립 △보건환경연구원 설치 등을 위한 국비 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이 적지 않은데 관련 예산은 해마다 줄어 시민의 걱정이 크다”며 “특히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경우 200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법에 따라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여성가족부·안전행정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처는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하지만 아직 미래창조과학부 등 해당 부처의 이전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세종시는 새정치연합이 건설을 시작한 사업인 만큼 당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표는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란 참여정부의 국정 철학이 담긴 곳”이라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우리 당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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