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철(왼쪽), 신현돈 교수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청주대에 별들이 뜨고 있다.
청주대가 최근 퇴직한 충청지역 출신의 대장·중장급 인사들을 잇달아 초빙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신현돈(61) 육군 예비역 대장을 군사학과 객원교수로 선임한 데 이어 2학기에는 공군사관학교 46대 교장을 역임한 김형철(59) 공군 중장을 객원교수로 임용했다.
김형철 전 공군사관학교 교장은 최근 이 학교 항공운항학과 초빙교수로 임용, 이달부터 강단에 서고 있다. 그는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며, 학부 강의 뿐 아니라 타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항공산업과 관련 특강도 할 예정이다.
대전 출신인 김 전 교장은 2700여 시간의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 조종사로 18전투비행단장,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공군교육사령관, 공군본부 참모과장을 지내는 등 정보작전 수행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 공군대학원에서 (무기)체계관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남대 정치외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청주대는 공군사관학교와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교육·연구 분야 등에서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계를 돈독히 다져오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신현돈 육군 예비역 대장이 군사학과 초빙교수로 선임돼 3월부터 강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군사령관 신분으로 모교 안보강연 행사에 참여한 후 과음한 뒤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논란 끝에 전역한 신 교수는 이후 청주대에 둥지를 틀고 군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그는 강의는 물론 연구와 학생지도 업무도 맡고 있다.
그는 육군 1사단장, 합참 작전기획부장, 육군 특수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의 주요 작전관계직을 역임하고 지난해 9월까지 38대 대한민국 육군 1군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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