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 운영

▲ 행담도 휴게소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 상·하행선 양방향으로 통행할 수 있는 회차시설이 설치돼 10일부터 운영된다.

8일 당진시에 따르면 행담도 휴게소는 하루 평균 8만대 이상의 차량이 드나드는 곳이지만, 그동안 회차로가 없어 당진시 등 서해대교 남쪽에서 오는 통행객이 행담도를 방문한 뒤 회차하려면 서평택 IC까지 왕복 22㎞를 돌아와야 했다.

휴게소 회차시설 설치는 당진시의 숙원사업으로, 시는 2000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에 지속적으로 회차로 설치를 건의해 2009년 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 조성계획안에 톨게이트 시설이 반영됐다.

지난해 행담도 휴게소 운영주체인 행담도개발㈜의 대주주가 씨티그룹에서 맥쿼리자산운용으로 바뀐 뒤, 유통형 지구에 모다아울렛이 들어서게 되면서 회차로 설치작업이 가속화됐다.

시는 행담도 휴게소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당진시외버스터미널-기지시-거산3거리-이주단지-행담도휴게소 구간을 왕복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회차시설 개통일인 10일에 맞춰 개설해, 평일은 하루 4회, 휴일은 5회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회차시설 개통으로 행담도 휴게소 이용자가 크게 늘고, 행담도에 각종 관광휴양 시설이 들어서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행담도내 부지 15만6000㎡를 매각하기로 했으며, 연말까지 가치평가를 마치고 매각공고를 내 매수업체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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