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아이디어 창조혁신제품의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매장인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의 매출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오픈한 워커힐 면세점을 제외한 13개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51억8600만원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은 2011년 목동 행복한행복점 내 중기제품 전용판매장 1호점을 설립한 후 현재 전국 14개 매장을 통해 1198개사가 만든 1만6000여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들 14개 중기제품 전용판매장에 판매사업비, 인테리어비, 판촉홍보비, 매장운영비 등 명목으로 지난해 39억4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27억83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매출부진 때문에 중기청은 올해 초 ‘휴앤쇼핑’, ‘히트500 플라자’ 등으로 불리던 중기제품 전용판매장을 지난 7월 공영홈쇼핑 출범에 맞춰 ‘아임쇼핑’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고 전국 14개 매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새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책매장이 창조적 혁신제품의 판매촉진 및 국내외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합브랜드인 아임쇼핑의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