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청주시청과 서원대 양궁선수들이 전국체전대비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국내 스포츠인의 꿈의 무대인 전국체육대회가 D-30,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선수단은 오는 10월 16일부터 6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 자릿수 도약을 위해 막바지 훈련에 땀을 쏟고 있다.
특히 고등부 선수들에게는 전국체전이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이기 때문에 메달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에서 대거 메달을 쏟아내는 종목으로는 양궁, 사격, 롤러, 육상, 정구 등이 꼽힌다.
그 중 청주시청 양궁팀 김우진(24), 임동현(30)은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최상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양궁은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한다.
또 충북보건과학대의 한지영(21), 청주 흥덕고의 김청용(19), 청주시청 김영래(34) 등은 충북사격을 한자리 순위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체육회는 올해 종목별 전년도 실적 대비 100점 이상을 획득, 4만 점에 도전키로 하고 종목별로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5000점을 기록했다.
도체육회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타 시·도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에 들어갔다. 앞서 도체육회는 장비와 지원금, 강화훈련비 등을 조기에 지급, 선수들이 방학기간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훈련환경을 마련해 줬다. 
또 지난 4일에는 충주에서 도체육회 50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들과 사무국장(총무이사), 도청, 도교육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경기력 점검 및 한자릿수 도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박제국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전국체전 대비 막바지 강화훈련에 여념이 없는 도 대표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서원대 양궁부 정선희(32) 코치는 “선수들과 지도자들 모두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종합우승을 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을 목표로 마지막 컨디션 조절 및 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부터는 체조, 복싱, 펜싱, 요트, 배드민턴, 볼링 등 사전경기가 펼쳐진다.
도 체육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충북스포츠센터에서 도 대표선수단 결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충북은 이번 전국체전에 47개 종목 선수 1150명, 지도자 230명 등 모두 1380여명이 출전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