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장기화·충북 혁신도시 이주 상인 증가 2854개 음식점 중 1117개 휴·폐업… 대책 마련 시급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최근 음성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상가마다 빈 점포는 물론 휴·폐업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음성읍과 금왕읍 상인들에 따르면 이 같은 상가점포 임대 난이 음성읍에 치우쳤으나 경기가 악화되면서 금왕읍과 대소면 등 주요 상가 등도 빈 점포로 장기간 방치된 채 임대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상가의 경우 임대 난은 장기화 될 전망으로 있어 다각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장기적인 경영난에 허덕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충북 혁신도시로 이주 하는 상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음성군내에서 식당업 등록돼 있는 2854개의 음식점중 1117개업소가 휴업 또는 폐업 한 상태로 집계됐다.

또 음식업조합에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식당까지 포함하면 휴·폐업된 식당은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불황은 지속될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음성읍, 금왕읍의 주요 시가지 내 대형빌딩도 임대구매자를 찾고 있으나 입주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되고 있고 이로 인해 상가 세입자들도 영업실적이 저조하자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52·음성읍 읍내리)씨는 “전국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도 지자체의 몫”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방안 등을 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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