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 화제성지수 1위

익숙한 듯 특색 있는, 검증된 맛집에 끌리듯 시청자도 어디선가 본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콘텐츠에 끌린다.

15일 다음소프트의 방송프로그램 화제성지수에 따르면 16일 첫 방송을 앞둔 MBC TV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방송 전임에도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순위에 등장했다.

전날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그녀는 예뻤다’는 트위터에서 제작발표회의 이모저모가 화제에 오르면서 화제성지수 80.44로, MBC TV ‘무한도전’(66.17), SBS TV ‘런닝맨’(60.20), JTBC ‘냉장고를 부탁해’(54.61) 등을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 인터넷 버즈량도 1만6122건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킨 SBS TV ‘용팔이’(6733건)를 훌쩍 뛰어넘어 ‘용팔이’ 독주 체제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그녀는 예뻤다’에는 올해 초 MBC ‘킬미 힐미’에서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남매로 출연해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황정음과 박서준이 연인으로 출연한다.

MBC TV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된 황정음은 이번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주특기인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릴 적엔 예뻤지만 아버지의 파산으로 꿈도 잃고 외모도 잃어버린 김혜진으로 분한 황정음은 어릴 적 단짝이었던 지성준(박서준 분)에게 변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그를 피하려 한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조성희 작가가 대본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이외에도 한류 스타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출연하는 점도 화제성 지수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한편, 14일 방송된 월화드라마에서는 SBS TV ‘미세스캅’이 화제성지수 45.55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KBS 2TV ‘별난며느리’(17.7), MBC TV ‘화정’(16.0)이 뒤따랐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