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축지계 전환 지적측량 105년만에 일제잔재로부터 독립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는 17일 일제 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사용해 오던 일본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 지형에 적합토록 설정된 동경측지계 지적공부를 국제 표준에 맞게 세계측지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세계측지계는 지구 중심을 원점으로 전 세계 국가의 형상과 일치하는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으로 미국 영국 호주 독일 등이 세계측지계로 변환을 완료 지적정보를 위성기술 항공 선박 측량 등 공간정보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0년까지 전체 33만필지에서 8만2000필지의 지적재조사 사업대상지를 제외한 24만8000필지를 대상으로 세계측지계로 전환키로 사업전환계획을 수립 9월부터 신평면 우강면 7개 지구 1만9000필지 사업지구에 대한 공통점측량 좌표변환 측량성과 등을 검사 1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면 공간정보를 비롯해 각종 정보와 연계되어 정책 수립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지적정보를 활용 할 수 있다며 최첨단 위성측량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측량성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재산권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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